'2군 2이닝 무실점' 차우찬, 마운드 복귀 시동..."선발 복귀 준비중"

  • 등록 2021-05-18 오후 4:49:51

    수정 2021-05-18 오후 4:50:30

LG트윈스 차우찬.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좌완 투수 차우찬(34)이 어깨 부상을 딛고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차우찬은 18일 경기도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왔다. 투구수는 26개였다.

비록 퓨처스 경기이기는 하지만 실전 경기에 나와 정상적으로 공을 던졌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24일 잠실 두산전서 공 2개를 던지고 내려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처음엔 가벼운 근육통 정도로 보였지만 재활 과정에서 어깨 손상이 확인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차우찬은 지난 2월 LG와 2년간 총액 20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14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재활 훈련에 몰두했지만 복귀는 계속 늦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날 차우찬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데 이어 2회초도 볼넷만 1개를 내줬을 뿐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류지현 감독도 차우찬의 투구 결과를 보고받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확인했는데 던진 후 이상은 없다고 한다”며 “내일 다시 한 번 체크를 하고 정상적이라면 이번주 일요일에 한 번 더 2군에서 등판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차우찬이 선발투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 기간 둘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2군에서 어느 정도 투구수를 끌어 올려야 한다. 기존 선수처럼 3~4번 정도 던지고 올라오는 것보다 조금 더 길어야 한다”며 “공을 던지지 않은 시간이 길고 재활 과정이라서 콜업 시점을 길게 가져가면서 기다려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진 운영에 대한 추가 계획도 털어놓았다. 그는 “김윤식이 크게 아픈 것은 아닌데 지난 달 30일 대구 삼성전을 던지고 팔 회복이 느려 정상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은 무리라 판단해 일단 2군에 내렸다”며 “지금 이상영의 내용이 나쁘지 않은 만큼 내일까지 이상영을 선발로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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