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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20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수은 첫 20년 장기물도 포함
  • 등록 2021-06-23 오전 7:57:05

    수정 2021-06-23 오전 7:57:0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3년 만기 7억5000만달러, 5.5년 만기 7억5000만달러, 20년만기 5억달러로 구성된 트리플 트랜치(Triple Tranche) 구조의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트리플 트랜치는 만기와 금리 조건이 다른 세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 채권에는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의 20년 만기 장기물이 포함됐다. 수은이 그동안 발행한 장기물 채권의 만기는 최대 10년이었다.

장기 채권의 경우 발행국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과 발행기관의 재무안정성에 대한 중장기적 신뢰가 있어야만 발행이 가능하다.

특히 발행 규모도 애초 목표인 15억달러의 3.6배에 달하는 54억달러에 상당하는 주문이 몰리면서 20억달러까지 전격 늘렸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수출품목이 선방하며 상대적으로 건실한 한국경제 펀더멘탈이 부각했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선호(Flight to Quality)가 더욱 강해진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이번 20년 만기 장기물 채권 공모 발행 성공은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한국경제와 수은에 대한 건실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은은 올해 총 110억달러 규모의 외화조달을 목표로 차입수단을 다변화하고 우량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외채 조달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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