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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혼자 즐기는 비대면 공연…국립극단 '코오피와 최면약'

서울로7017·국립극단 장소 특정 공연
소설가 이상 '날개' 모티브로 재구성
24일 개막…평일 16명·주말 22명 관람 가능
  • 등록 2021-09-13 오전 8:14:39

    수정 2021-09-13 오전 8:14: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서현석 작가의 ‘코오피와 최면약’을 오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로7017 및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단 ‘코오피와 최면약’ 콘셉트 이미지(사진=국립극단)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시작됐다. 장소 특정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여온 서현석 작가에게 서울로 7017과 서계동 국립극단을 활용해줄 것을 제안해 작품이 탄생됐다.

서현석 작가는 서울로7017을 걸으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이 장소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됐다. 소설가 이상의 소설 ‘날개’에 등장하는 미쓰코시 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서울로7017의 시작점이고, 소설 속 주인공이 커피를 마시러 들르는 경성역이 곧 서울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공연을 구상했다.

작품은 이상의 흔적을 쫓으며 그와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1930년대를 재구성하고, 2021년의 현재와 중첩시킨다. 관객은 서울로7017 안내소에서 관람 안내를 받은 뒤 본인의 핸드폰과 이어폰을 이용해 준비된 사운드를 들으며 국립극단 방향으로 걸으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 도착한 관객이 극장 안에서 펼쳐지는 가상 연극과 만나는 것으로 작품은 이어진다.

작품 전체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배우의 등장이나 다른 관객의 동반 없이 오롯이 혼자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현석 작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감염병으로 인한 무력감, 심화되어가는 폭력성과 사회의 균열, 긴장된 국제관계가 공존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이 굉장히 답답한 식민 사회에 살면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서양의 예술과 과학을 받아들이며 사유를 확장시켰던 이상처럼 갑갑한 일상의 틀을 뛰어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로7017 안내소에서 30분 단위로 한 명씩 체험 가능하다. 평일에는 16명, 주말은 22명의 관객만 감상할 수 있다. 매 회차 공연 2시간 전 기상청 예보 기준으로 시간당 5㎜ 이상 비가 내릴 시 해당 회차는 취소된다.

티켓 가격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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