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탄소제로 핵심기술주 부각…목표가↑-대신

  • 등록 2021-09-15 오전 7:54:14

    수정 2021-09-15 오전 7:54:1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탄소제로를 내세우며 친환경 핵심 기술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3.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그룹사 물량이 전제돼 있는데다 유가 회복으로 해외 플랜트 발주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친환경 신사업 관련 모멘텀도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포집(CCUS)이나 수소, 암모니아 관련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3조1000억원 규모였고 수주 잔고는 같은 기간 26% 증가한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연간 수주목표 6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계혁신과 공정관리 능력 향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나밋(Namma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2개 파트너 기업에 포함되면서 자푸라, 줄루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중동 발주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소생산부터 암모니아 운송까지 밸류체인에서 주요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암모니아·비료는 삼성엔지니어링의 4대 주력 상품군 중 하나”라면서 “국내에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의 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도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요 라이선스 업체와 네크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 국영 광업회사인 마덴(Ma`aden)과 2007~2010년 프로젝트를 수행면하는 등 탄소 제로 사회로 가기 위한 핵심 기술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탄소포집과 친환경 플라스틱(바이오플라스틱 및 재활용), 에너지 최적화 등 순수 EPC업체로 다양한 신재생 성장 에너지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021~2022년 평균 주당순자산(BPS) 1만840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3.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깃 PBR 3.0배는 글로벌 EPC 5개사 평균치를 적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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