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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6일 밤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통상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일요일인 17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km, 초속 10~16m로 불고, 순간풍속은 시속 70km에 이르는 등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55km 이상으로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바람까지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와 농작물 냉해 피해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