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故 강문수(사진=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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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970~80년대 활동한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꾸린 강문수 씨가 14일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9세.
고인은 1950~60년대 HLKZ-TV, KBS, MBC, TBC에서 작가 겸 연출가로 일했고, 영화감독으로도 나서 ‘늙은광대’(1949), ‘작은 별’(1975), ‘불의 태양’(1994)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1970년대엔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인 아내 주영숙씨와 6남 1녀의 친자녀들과 함께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결성해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펼쳤다.
‘작은별 가족’으로 활동한 친자녀 중 외동 딸 강애리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한 뒤 1988년 발표곡 ‘분홍립스틱’을 히트시켰다. 막내 아들인 강인봉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끈 그룹 자전거 탄 풍경 멤버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