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으로 환불…경찰, 사기혐의 의심에 유튜버 “사건 파악 중”

강원 춘천 음식점서 음식값 사기 의심 행각…경찰 조사 중
일행 중 구독자 72만명 유명 유튜버 포함
해당 유튜버 “사태 파악 후 입장문 올리겠다”
  • 등록 2022-08-15 오전 10:30:36

    수정 2022-08-15 오전 10:30:3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찰이 머리카락을 빌미로 무전취식에 나선 유명 유튜버에 대해 사기 행위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유튜버는 “해당 사건의 경위에 대해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던 일행이 담요에서 뭔가를 꺼내 식탁 휴지 위에 올려두는 모습. 이들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면서 음식값 환불을 요구했다.(사진=KBS 캡쳐)
KBS 보도에 따르면 이 유튜버 일행은 강원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허위로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앞서 이들은 같은 음식점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음식을 다시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성 중 1명은 구독자가 72만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로 확인됐다. 이 유튜버는 본인의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의 경위에 대해 현재 파악하고 있다”라며 “빠른 시일에 사건이 정리되는 대로 입장문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두 차례나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음식값을 환불받은 데 대해 사기 혐의로 조사에 나섰다.

이들의 행각은 두 차례나 같은 수법에 당한 점주가 CCTV를 확인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젊은 여성이 담요에서 뭔가를 떼내어 식탁 위 휴지에 올려놓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뒤이어 다른 여성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환불을 요구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 차량을 확인하고 CCTV를 통한 인적사항 확인이 가능하다며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