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상큼한 출발..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1언더파

  • 등록 2022-10-06 오후 3:03:11

    수정 2022-10-06 오후 3:03:11

박결이 퍼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결(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박결은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오후 3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결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고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박결은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15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다. 180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간 박결은 16~18번홀에 이어 1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2번홀(파3)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가 나왔다. 155야드에서 친 티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5번홀(파3)에선 약 11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뜨렸다.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결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친 공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3타째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4m 거리의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나 이날 처음 보기를 했다.

이후 안정을 찾아 7번과 8번홀을 파로 막았으나 9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면서 1타를 더 잃었다.

2015년 데뷔한 박결은 2018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우승 이후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2019시즌 상금랭킹 56위, 2020년 49위, 2021년 69위에 그쳤다. 출전권을 유지하지 못한 박결은 시드순위전에 나가 27위로 올해 출전권을 다시 받았다.

이번 시즌은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공동 5위를 시작으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37위에 올라 있다. 50위까지 2023년 시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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