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고선가 매출 비중↑…소송 리스크↓-한국

  • 등록 2023-06-05 오전 8:26:06

    수정 2023-06-05 오전 8:26:0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고선가 호선은 하반기부터 비중 높여가고, 현안 선박들은 곧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오션의 2일 종가는 2만7300원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사진=한화오션 제공)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서 한화오션의 변경된 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오는 13일”이라며 “해당 일은 한화 컨소시움을 대상으로 발생한 유상신주 상장일”이라고 밝혔다.

증자 대금 납입일인 2023년 5월 23일에 24기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후 한화오션은 지난 2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거제도 옥표조선소 방문행사를 진행했다.

옥포조선소 행사에 참석했던 강 연구원은 “대외 공식적인 사명은 한화오션으로 변경됐고, 조선소 내 대형 시설물 및 작업자 집기 대부분이 새 로고를 새겨놓고 있었다”고 조선소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우선 육상과 플로팅 도크에서 작업중인 선박 대부분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석유가스(LPG)선, 컨테이너선 등이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은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 일정을 감안하면 야드에서 볼 수 있었던 완성된 블록들, 선행 의장 작업 중인 블록들이 LNG 호선을 위한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 고선가 호선 매출 비중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해양 작업장쪽에 계류 중인 드릴십은 4기로 파악됐다. 이 드릴십 4기 중 3기는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주인을

찾아 간 드릴십 3기는 마무리 작업을 거친 후 올해 안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완성선에 가까운 쇄빙 LNG선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을 꼽았다.

그는 “MOL 향으로 인도되거나 완성 후 리세일(resale) 예정인 취소 호선들일 것인데, 최근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선주사 3곳의 소송(총 소송 청구금액 1조1500억원, 최소 호선 척당 외화 선가 감안)에 대한 리스크는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기존 프로젝트에서 생산될 LNG 운반을 위해 해당 쇄빙선이 꼭 필요하다는 반증일 수 있으며 원만한 리세일을 내다보게 하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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