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미트리오스 촌드로쿠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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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그리스가 울상이다. 인종차별 발언을 한 여성 세단뛰기 선수의 런던올림픽 출전이 좌절된데 이어 이번엔 유력한 금메달 후보가 금지약물 문제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영국 현지언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런던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던 그리스의 남자 높이뛰기 선수 드미트리오스 촌드로쿠키스(24)가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촌드로쿠키스는 금지약물 중 하나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조롤에 양성반응을 일으켰다. 올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촌드로쿠키스의 올림픽 도전은 이것으로 막을 내렸다. 스타노졸롤은 남성호르몬을 증대해 근육을 증가시키는 물질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박탈당한 벤 존슨이 복용했던 약물이기도 하다.
이에 촌드로쿠키스 측은 퇴출된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의 변호사는 “촌드로코우키스 같은 선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자살’과 같은 짓을 할 리가 없다”며 “두 달 전에 세계챔피언이 됐고 매주 도핑 테스트를 받는다. 이렇게 발견하기 쉬운 약물을 복용할 했겠느냐”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