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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6-0 완봉승을 거뒀다. 한신, 주니치, 라쿠텐 등 일본팀과 연습경기 3연전 성적은 2승1무다.
박찬도가 7회 결승 스리런을 작렬시킨 것을 포함, 3안타로 맹활약하며 류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박찬도의 홈런포로 공격의 물꼬를 튼 삼성은 구자욱의 안타와 도루로 계속된 찬스서 나바로, 최형우, 박한이의 연속 안타와 타점이 이어지며 7회에만 6점을 뽑았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인욱이가 팀 첫 청백전에선 볼이 별로 안좋았는데 오늘은 밸런스가 잘 잡힌 것 같다. 5선발 경쟁이 진행 중인데 차우찬, 백정현, 정인욱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서 시범 경기까지 좋은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총평했다.
류 감독은 “찬도가 작년보다 파워면에서 더 좋아진 것 같다. 세 선수 모두 발이 빠르다는 공통점도 있는데 세 선수가 벌일 좌타자 3파전도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구자욱에 대해선 “안타도 매경기 계속 때려내고 있고 변화구에도 잘 대처하더라. 앞으로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기대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