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49.08 28.54 (+0.94%)
코스닥 1,011.76 17.45 (+1.75%)
현대중공업 청약 경쟁률
live_hov

현대중공업 실시간 경쟁률

마지막 '배당투자' 주간인데…투자자는 시큰둥

올해 배당금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데다 은행株 고배당 제동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주가 데드라인 임박 매수 시 기회비용 커
  • 등록 2020-12-22 오전 1:30:00

    수정 2020-12-22 오전 7:19:2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주식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투자자들 반응이 신통치 않다. 이번주가 배당주 매수 마지막 기회지만 주가는 대부분 1% 내외의 오름과 주춤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 고배당주인 통신 3사의 경우 주당 배당수익률이 3%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음에도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다. 완만한 상승과 주춤을 반복하고 있다. 배당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株 영업익 흑자에도 배당잔치無

21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배당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29개사의 평균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1.80%다. 전년(1.84%)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 항공, 카지노 산업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일부 상장사는 수익을 냈더라도 예년보다 수익성이 낮아져 확정 배당이 예상을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이후 ‘K자 회복’이 배당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 고배당이 기대되는 10개사 중 △하나금융지주(086790)(5.86%) △BNK금융지주(138930)(5.71%) △기업은행(024110)(5.68%) △JB금융지주(175330)(5.60%) △우리금융지주(316140)(5.43%) 등 금융주들이 대거 포진해 있지만 이들 종목은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에 주가 발목이 잡혔다. 올해 시중은행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선방한데다 주주환원 의지를 잇달아 피력하면서 통큰 배당을 기대했지만, 금융당국이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기 위해 배당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면서 주당배당금(DPS)이 되레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은행주의 경우 3.0% 떨어져 코스피 대비 3.1%포인트 초과하락했다”며 “배당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던 은행 관련주의 경우 예년과 같은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전통 고배당株 통신3사도 주가 주춤


3% 이상의 배상이 예상되고 있는 통신 3사의 주가도 보합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보다 1.01%(2500원) 오른 2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는 1.19%(300원) 오른 2만5600원, LG유플러스(032640)는 2.95%(350원) 오른 1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T는 4.49%(1137원)를, SK텔레콤은 4.06%(1만원)를, LG유플러스(423원)는 3.57%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있지만 주가는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배당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돼 주가가 이미 오를 만큼 올라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당락이 임박해서 살 경우 변동성이 크거나 총수익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고배당주를 보유해 시세차익을 확보 중이라면 모르겠지만 배당만 바라보고 주식을 매수하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배당주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문가도 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매도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과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 차이가 평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의 배당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률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12월 네 번째 월요일인 28일이 배당기산일이다. 주식시장 폐장일인 30일을 기준으로 2영업일 전인 28일이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다. 만약 29일에 주식을 매수한다면, 30일이 아닌 내년 1월 2일에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므로 배당금을 수취할 수 없다. 즉 올해 배당을 지급받기 위해선 무조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