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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거리에서는]확진자 900명대 '정체'…이번 주말 '3단계' 격상할까

'5인 이상 모임금지' 연말 특별 방역대책 3일 종료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900명대…2일 거리두기 단계 발표
방역당국 "느리지만 거리두기 효과 나타나…총력 다할 것"
  • 등록 2021-01-01 오전 8:47:00

    수정 2021-01-01 오전 8:47:0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일 종료됨에 따라 이번 주말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 안팎으로 나오는 정체기가 이어지고 있어 ‘3단계 격상’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세밑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난로 옆에서 손을 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967명을 기록했다. 30일까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가 다시 900명대로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재 거리두기 조치에 28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적용해왔다.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오는 3일까지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이 중단됐으며 해돋이 명소가 폐쇄됐다.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성탄절 연휴인 지난 주말(12월 26~27일)동안 수도권 이동량은 2만 3599건으로, 직전 주말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확진자 수는 최근 2주동안 900~1000명대에서 정체하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효과가 더디지만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통해 효과가 조금 느리지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며 “주별로 증가 폭이 둔화해 최근 2주 정도는 900~1000명 선에서 정체되는 국면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후 2주 정도 있어야 최고조 효과를 나타낸다고 봐 향후 진정세가 나타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거리두기와 연말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 방안은 이번 주말 결정될 예정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월 2일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2.5단계를 추가로 연장하거나,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모두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당국은 시설에 방역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다. 31일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933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31일 2주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의 일반 접견이 전면 중단된다. 변호인 접견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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