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나오고, 구씨의 차기작"…'카지노' 21일 공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2'
최민식 25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
"진짜 같은 이야기"
  • 등록 2022-12-01 오후 3:46:37

    수정 2022-12-01 오후 3:46:37

디즈니+ ‘카지노’의 허성태, 강윤성 감독, 이동휘(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차무식(배역)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최민식 외에는 없다.”

‘카지노’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한 목소리로 최민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마련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이동휘 허성태가 참석했다.

‘카지노’는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가 출연한다. ‘카지노’는 최민식이 ‘사랑과 이별’ 이후 25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강윤석 감독은 왜 최민식이어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민식과 준비하던 영화가 중단되면서 그 전에 써놓은 ‘카지노’를 함께하게 됐다”며 “최민식 외에 차무식을 잘할 수 있는 배우는 한국에서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최민식과 함께 연기하는 동료 배우로서 이동휘, 허성태의 소회는 더 특별했다. 이동휘는 “첫 장면을 촬영할 때 얼굴과 눈빛에서 세월이 묻어나는 아우라를 느꼈다”며 “한 신 한 신 감탄하면서 촬영을 지켜봤는데 선배님께 푹 빠졌다”고 최민식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최애민식 선배라고 불러 행사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생애 첫 오디션을 ‘올드보이’ 연기로 치렀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란 두근거림을 가지고 있었는데 ‘카지노’를 통해 드디어 만났다”며 “선배님이 ‘성태야’라고 불러주셨을 때 그때의 전율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윤성 감독은 “세상에 진짜 저런 사람이 있을 것 같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리얼리티를 중시하며 작업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휘는 “‘카지노’에는 최민식 선배님이 나올 뿐 아니라 구씨(손석구)의 차기작”이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카지노’는 오는 21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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