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한국 16강 진출 '아르헨티나도 도왔다'

  • 등록 2010-06-23 오전 5:38:22

    수정 2010-06-23 오전 5:39:25

▲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 선수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는 아르헨티나의 도움도 컸다.

아르헨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폴로크와네 피터모카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그리스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후반전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마르틴 팔레르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조별예선 3연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승리는 한국의 16강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아주면서 한국은 1승1무1패라는 다소 불안한 성적으로도 조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4년전 독일 월드컵에서도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조 3위로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긴 가운데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게 졌더라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불가능했다. 실제로 주전 선수 몇명이 빠진 1.5군으로 나선 아르헨티나는 그리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전반을 무득점으로 그쳐 한국의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공세적으로 나선 그리스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32분 데미첼리스의 왼발슛으로 힘겹게 그리스의 골문을 연 아르헨티나는 후반 종료 직전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팔레르모가 밀어넣어 완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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