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키` 정혜영 "김현중 엄마 역, 친구들이 부러워해"

  • 등록 2010-08-26 오후 4:53:19

    수정 2010-08-26 오후 4:57:34

▲ 정혜영(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오랜만에 코믹 캐릭터를 맡으니 즐거워요.”

배우 정혜영이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코믹 캐릭터를 맡은 것을 반가워했다.

정혜영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장난스런 키스` 제작발표회에서 “우울한 분위기의 작품을 하면 일상으로 돌아가도 그 분위기가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촬영장에 가는 것도 즐겁다”며 웃었다.

정혜영은 이 드라마에서 IQ 200의 천재 백승조(김현중 분)의 엄마로 정 많고 의리 있고 순진한 `러블리 맘` 황금희 역을 맡았다. 극중 황금희는 매사 시니컬하고 재미없게 사는 아들을 걱정하다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된 하니(정소민 분)를 신이 보낸 천사라고 생각, 둘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쇼를 하는 코믹 캐릭터다.

정혜영이 코믹 캐릭터를 맡은 것은 2001~2002년 방송된 MBC 시트콤 `연인들` 이후 처음이다.

정혜영은 “황금희의 푼수 같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특히 이번 작품은 배우들도 순수하고 예뻐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꽃미남 스타` 김현중의 엄마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는데 주위 친구들은 부러워하더라”라고 전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아이큐 200의 천재 미소년 백승조(김현중 분)와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백승조만 연모하는 오하니(정소민 분)의 알콩달콩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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