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강민경, 연기 모르니 가르치기 쉽다"

  • 등록 2010-10-29 오후 4:48:54

    수정 2010-10-29 오후 4:48:54

▲ 이미숙(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강민경이 (연기에 대해) 아는 게 없어 가르치기 쉽다.”

배우 이미숙이 SBS 새 주말극장 `웃어요 엄마`(극본 김순옥, 연출 홍성창)으로 연기 데뷔를 하는 다비치 강민경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미숙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웃어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강민경이 연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며 “그래서 새로운 것을 심어주기 쉬운 것 같다. 내가 데뷔했을 때 날 지도해주신 선배님이 있었는데 그 때 나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미숙과 강민경은 엄마 조복희와 딸 신달래로 각각 출연한다. 극중 조복희는 자식의 성공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는 여왕벌 같은 엄마로 신달래를 배우로 만들기 위해 어려서부터 방송국에 끌고 다닌다.

이미숙은 “촬영이 없을 때도 딸(강민경)을 교육시키기 위해 열심히 한다”며 “강민경을 연습시키고 연기시키는 것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경이 연기에 대한 잠재력은 있는 것 같다”고 강민경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웃어요 엄마`는 조복희와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희생하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 박순자(박원순 분), 자식보다 자신의 인생을 더 소중히 여겨 자식들과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엄마 윤민주(지수원 분)를 통해 가족을 이야기할 드라마로 오는 11월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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