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대규모 유상증자..목표가 하향-DB

  • 등록 2019-09-17 오전 7:28:38

    수정 2019-09-17 오전 7:28:3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DB금융투자는 현대일렉트릭(267260)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만7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현대일렉트릭은 16일 장 마감 후 발행주식 수 대비 77.1%의 신주를 발행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했다”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형태로 할인율은 20%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전환사채 600억원 등 차입금 상환자금이 11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입금 상환시 순차입금 규모가 6월말 5873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감소한다. 향후 선실공장부지 등 약 1500억원 가량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유상증자 대금은 해외연구소 연계 연구개발 투자, 저압기기 및 솔루션 관련 개발 투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유상증자를 반영해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한다”며 “발행주식수 대비 77.1%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은 주가 희석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 이슈가 마무리되고 점진적으로 업황과 회사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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