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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팬덤이 정권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동료시민의 신상을 캐어 고발하는 추정군중이 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변질이 아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랬다.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그걸 ‘양념’이라 부르며 그들의 폐해를 상대화한 결과, 그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폭력을 공식적으로 추인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며 “그래서 그 짓을 사명감을 갖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메시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메신저를 야산에 묻어버리는 것은 문빠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실은 민주당에서도 그 방식을 즐겨 차용했다. 박용진을 비롯해 의원 일곱 명이 동양대 총장을 묻어 버렸고 이번에도 고발 취하하면서 전력을 왜곡해 임미리 교수를 묻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는 민주주의자가 없다’는 홍세화 선생의 지적대로 실제로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정치적 소통의 방식은 자유주의적이지 않고 전체주의적이다”라며 “김대중과 노무현의 민주당이 아니다. 문재인의 민주당은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