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코로나19 여파…美 1Q 성장률 1.4→1.2% 하향"

"코로나19 위험, 하방으로 치우쳐"
"2Q, 사태 전정 후 반등…2.7% 전망"
  • 등록 2020-02-25 오전 6:41:53

    수정 2020-02-25 오전 6:41:53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월가(街)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인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위험은 명확하게 하방으로 치우쳐져 있다”며 “잠재적인 생산 감소에 따른 공급 사슬의 혼선이 2분기나 혹은 그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보잉의 737 맥스 운행중단 등 여파를 언급,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2.7%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말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 공장들의 생산도 3월 말쯤 ‘완전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미국의 성장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 대규모 감세 영향으로 2018년 2.9%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2.3%로 둔화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1%로 집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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