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보이스피싱 피해 70% 못 돌려받아…미환수 비율 수협이 최고

최근 3년 피해액 1조289억 중 미환수액 7176억원(70%)
수협(81%)-SC제일(77%)·신한(76%) 등의 순
최인호 "고령자 피해 방지·환수 대책 마련 시급"
  • 등록 2020-10-11 오전 9:55:08

    수정 2020-10-11 오전 9:55:08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중 70%는 못 돌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협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우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최인호 의원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18개 주요 시중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총 1조 289억원 가운데 70% 수준인 7176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 규모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20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1960억원(2위)·농협 1861억원(3위)·우리은행 1582억원(4위) 등의 순이었다. 지역 은행 중에는 부산은행이 1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은행 88억원·경남은행 81억원·광주은행 39억원 순을 보였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123억원으로 10번째로 피해금액이 많았다.

미환수 비율로 보면 수협이 81%로 가장 높고, SC제일은행 77%·신한은행 76%·우리은행 75.5%·케이뱅크 75% 순이다.

수협과 농협은 지역상호금융업무를 같이 하고 있는데 고령자와 조합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 수협과 지역 농협의 피해규모가 더 컸다.

수협의 경우 3년간 피해액 122억원 중 수협은행이 36억원으로 30%를 차지하고, 지역 수협이 86억원으로 70%를 차지했다. 농협은 피해액 1861억원 중 농협은행이 625억원(34%)이고, 지역 농협이 1236억원(66%)이었다.



최 의원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차 지능화 하고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어 고령자 피해방지 대책과 환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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