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행사에서 아이폰보다 먼저 등장한 ‘이것’

애플, AI스피커 신제품 ‘홈팟 미니’ 공개
음향 실시간 보완…가족 목소리 구분·스마트홈 지원
충전위치 신경쓸 필요없는 ‘맥 세이프’도 선봬
  • 등록 2020-10-14 오전 5:44:02

    수정 2020-10-14 오전 9:03:2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 신작을 공개하는 행사에서 ‘아이폰12’에 앞서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 처음 공개한 ‘홈팟’의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낮췄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AI 스피커 신제품 ‘홈팟 미니’. (사진= 애플)


‘홈팟’ 크기 줄이고 가격도 99달러로 낮춰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AI 스피커 신제품 홈팟 미니를 발표했다. AI 음성비서 서비스인 시리로 구동되며, 아이폰과 강력한 연동성을 제공한다.

홈팟 미니의 크기는 3.3인치로 홈팟의 절반 수준이다. 직물 소재에 감싸인 원형 디자인이다. 스피커 상단에는 LED 조명이 적용됐다.

애플 S5 칩을 탑재해 재생하기 전에 빠른 속도로 음악의 특징을 파악해, 소리 크기와 톤을 최적화 한다. 스피커를 1초에 최대 180번 제어할 수 있는데, 애플은 이를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라고 칭했다. 중저음 대역을 별도로 걸러내서 증폭시키는 장치인 패시브 라디에이터도 탑재됐다.

홈팟 미니 두 대를 연동하면 스테레오 재생이 가능하며, 서로 다른 공간에 홈팟 미니를 설치해서 집안 어디서나 음악을 끊김 없이 들을 수도 있다. 서로 다른 방에 설치된 홈팟 미니를 이용해 가족간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인터컴’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폰11부터 내장된 위치 인식용 초광대역 칩인 U1을 이용해 근처에 있는 아이폰도 빠르게 인식한다. 시리를 통해 한번만 요청하면 날씨, 교통 상황, 알림, 일정 등을 들을 수 있다.

사생활 침해 문제를 막기 위해 시리를 활성화하기 전까지는 홈팟 미니를 통해 수집된 음성은 애플 서버로 전혀 전송되지 않는다는 것이 애플측 설명이다. 각종 요청 내용은 애플ID와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수행된다.

색상은 화이트와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이며, 가격은 99달러(약 12만원)다. 다음달 16일부터 미국과 영국, 캐나다, 홍콩 등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 (사진= 동영상 캡쳐)


새로운 ‘맥세이프’…케이스·지갑 등 액세서리도

애플은 또 이날 행사에서 ‘맥세이프’도 새롭게 선보였다. 맥세이프는 아이폰12 시리즈 후면에 배치됐으며 무선 충전 코일 주변에 자석이 배치돼 무선충전기와의 완별한 연결을 지원한다.

맥세이프 충전기를 활용하면 최대 15와트(W)의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 충전기가 아니라도 기존 Qi(무선충전 표준) 지원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하다. 애플워치와 동시 충전을 위한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도 출시된다.

맥세이프 기능을 활용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와 가죽 지갑도 선보였다.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맥세이프의 자석 성질로 지갑이 단단하게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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