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시정연설서 ‘경제위기 극복’ 강조…공수처 언급도 주목

文대통령, 28일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키워드는 ‘위기에 강한 나라’ 방역·경제 강조
공수처 등 현안과 여야협치 언급 가능성도
  • 등록 2020-10-28 오전 6:00:00

    수정 2020-10-2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강조할 키워드는 ‘위기에 강한 나라’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 경제가 휘청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 고용·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복지 예산 등에 대해 강조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한다. 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은 취임 이후 네 번째다.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홍보하는 동시에 내년 경제 반등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이) 방역 성공을 기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안을 통해 내년에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인지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 마련이 절실함을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게 되는 원년이어서다. 가령 디지털 인력 양성 및 미래차 개발·보급, 그린스마트스쿨, 스마트시티 챌린지,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예산 필요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당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내달 출범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속도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여야정 협치를 위한 국정상설협의체 복원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야 협치를 당부해왔다. 지난 5월에는 문 대통령이 여야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여야 협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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