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생각 없는 추미애, “불편한 진실 직시할 때까지”

  • 등록 2020-11-01 오전 9:49:57

    수정 2020-11-01 오전 9:49:5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일부 검사들 반발에도 검찰개혁 의지에 대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추 장관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메시지를 등록해 검사들 비위에 대한 자신의 지적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
추 장관은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라며 “저도 이 정도인지 몰랐다”고 적었다. 앞서 자신이 소개한 보도와 관련된 링크도 함께였다.

추 장관은 앞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 기조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을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의 권한남용 의혹을 다룬 기사 링크와 함께였다.

추 장관은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 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적었고, 이 발언은 곧장 검찰 내부에서 반발을 불러왔다.

일부 검사들은 실명으로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며 추 장관 발언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노골적으로 검사들에 대한 개혁, 통제 강화 메시지를 내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

이날 추 장관 추가 메시지는 검찰 조직 구성원들의 반발에 다시 한번 확고한 답을 전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앞서 아들 군시절 특혜 의혹 등으로 여론이 크게 악화되고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노골적인 저항 태도를 보이는 와중에도 검찰개혁 행보에 속도를 줄이지 않는 모습이다.

윤 총장은 국감 당시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며 법무부-검찰 지휘체계를 아예 부인하는 등 검찰 조직 독자성에 대한 요구를 더욱 강화한 바 있다. 이에 추 장관은 “법상 총장은 장관 지휘 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며 지휘관계를 분명히 해 이번 사태에서 물러설 의사가 없음을 보여줬다.

이같은 상황에서 추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교체해야 할 국무위원’ 1순위로 꼽히는 등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추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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