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이 있는 이번 주에는 주중 확진자가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가 주 후반 증가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3471명이다.
감염불명 확진자 비율이 30%에 가깝게 나타나는 등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많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감소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대부분의 감염이 일상생활에서 개인 간 전파를 통해 일어나다 보니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역량이나 방역 통제망이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을 받는 비율도 매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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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45명, 경기에서 159명, 인천에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의 확진자가 200명대를 이어가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27명, 울산 27명, 경남 16명 등 부울경의 확진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이어질 때보다 확진자는 감소했으나 개인 간 감염이 잇따라 큰 감소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 경북에서 24명, 대구 23명, 충북 21명, 강원 16명, 대전과 전남에서 각각 10명, 전북 9명, 광주와 제주 각각 4명, 세종에서 3명이 확진됐다.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 중에서는 인도 입국자 3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