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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비중 70%대 육박…1일 신규확진자 1442명(종합)

1일 신규확진자 1442명…수도권 68.5%
4단계 3주차에도 감소세 없어…4단계+α 설득력 얻어
델타변이 해결 못했는데 새 변이 발생 우려까지
8월 백신 접종 본격화... 백신접종계획 속도낼 필요 있어
  • 등록 2021-08-01 오전 10:12:54

    수정 2021-08-01 오전 10:12:5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3주가 지났지만 신규확진자 비중이 70%대에 육박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4단계+α’의 방역수칙 적용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0시 기준)는 국내발생 1386명, 해외유입 48명 등 144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9만9787명(해외유입 1만1952명)으로 2일(발표일 기준)에는 2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날도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를 기록하면서 26일 연속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1318명→1363명→1896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을 기록 중이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다시 고개드는 수도권 확진자…발생비중 70%대 육박

수도권 코로나19 신규확진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서울·경기·인천지역에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991명을 기록하면서 1000명대 이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28일 1212명으로 급증한 이후 29일(1062명)에 이어 지난달 30일도 1114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달 31일과 이날은 1000명대 이하로 내려갔지만 이는 주말 검사수 감소에 따른 거승로 풀이된다.

특히 1일 수도권 신규확진자 비중은 국내발생 확진자의 68.5%까지 치솟아 70%대에 육박하고 잇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26일 백브리핑에서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신규확진자 수를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4단계 거리두기 3주일이 다 됐지만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네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좀 더 강한 방역조치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2주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며 “효과를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델타도 해결 못했는데…또 새 변이 발생 우려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위험성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부터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출현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델타 변이가 수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며 환자 1명이 평균 8∼9명을 감염시킨다고 보도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1명이 평균 2명을 감염시키는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의 전파력을 가졌다는 것.

특히 델타 변이는 접종완료 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다른 모든 변이보다 더 많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더힐’은 델타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우려가 과학계에서 커지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부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현재 백신의 약점을 뚫을 수 있는 성격의 변이로 발전한다는 논리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델타 변이보다 더 무서운 새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속도내는 백신 접종…이달부터 18~49세 예약·접종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21만428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944만412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7.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만3340명으로 누적 714만5922명, 접종률은 13.9%로 집계됐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백신 접종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시작한 55∼59세 접종에 이어 40대 이하에 대한 접종도 진행되기 때문이다.

우선 7월에 들어오기로 했다가 이달로 미뤄진 물량과 당초의 8월 공급분을 합쳐 총 1046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이달 중 공급된다. 이를 포함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까지 합쳐 8월에 들어오는 백신은 약 2900만회분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8월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40대 이하 8월 접종계획도 확정했다.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총 1777만명이 8∼9월에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9일부터 9월 17일까지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달 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예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50대 사전예약과저에서 발생한 접속지연 및 시스템 다운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10부제 예약기간 중 사전예약을 못한 국민은 오는 19∼21일 사흘간 연령대별 추가 예약을 할 수 있다.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18∼49세 전체에 대한 추가 예약과 함께 기존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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