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서 귀로 듣는 박경리 작가 시와 인생

시집 '우리들의 시간'·수필집 '생명의 아픔'
박경리 작가 평소 생각과 작가 의식 엿보여
  • 등록 2021-11-12 오전 8:51:27

    수정 2021-11-12 오전 8:51:27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박경리 작가의 시집 ‘우리들의 시간’, 수필집 ‘생명의 아픔’을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윌라를 통해 공개된 우리들의 시간은 유고시를 제외한 박경리 작가의 시편들을 망라한 시집이다. 총 129편의 시가 담겼다. 특히 박경리 작가의 평소 생각과 당시 소설 ‘토지’의 연재와 작가를 둘러싼 정황들이 녹아 있다. 시집을 통해 박경리 작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수필집인 생명의 아픔은 자본주의의 발달로 현대화가 진행되며 야기되는 현대 사회의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특박경리 작가가 생전 강연과 칼럼 등에서 발표한 원고 중 생명론에 관련된 29편을 모았다. 이 작품은 박경리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준려한 필체로 당연하지 않은 것에 익숙해져, 저항조차 할 생각을 못 하는 우리의 의식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번 시집과 수필집은 지난달 29일 윌라에서 출시한 ‘토지’ 1부 오디오북을 듣고, 박경리 작가의 작품에 더 깊게 들어가고 싶은 독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토지 작가로 알려진 박경리 작가의 시와 수필에 관해 접할 기회이기도 하다.

윌라를 통해 출시된 토지는 오디오북 공개 반나절 만에 윌라 실시간 오디오북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 받았다. 종이책 4권 분량을 한 부에 담아 매달 1부씩 공개할 예정인 토지는 오는 26일 2부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토지는 1969년 첫 연재 이후 43년간 여러 판본을 거치며 생긴 오류를 바로잡은 결정판이다. 현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 판매 중인 도서를 기반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윌라 관계자는 “박경리 작가의 시집과 수필집을 통해 한층 더 깊은 작가의 내면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연재되는 토지 오디오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윌라는 지난 10일 더 많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가족 공유 서비스’를 런칭했다. 윌라는 웹소설 ‘호접몽전’을 비롯해 ‘베스트셀러 제조기’ 김진명 작가의 ‘살수 1, 2’, 배구선수 김연경의 에세이 ‘아직 끝이 아니다’, 박해로 작가의 장편소설 ‘올빼미 눈의 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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