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신탁사는 천씨가 지난 2014년 투자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의 공동시행사다.
천씨는 앞서 다른 재판에서 시행사를 상대로 일부 승소했지만, 돈을 받지 못하자 신탁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보인다.
천씨는 범행 하루 전에는 형사 재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투자했던 시행사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범행 당일 재판이 끝나고 한 시간도 안 돼 천씨는 변호사 사무실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렀고 천씨 본인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치는 끔찍한 참사를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들의 사인이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연구원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최종 사망 원인과 흉기가 범행에 사용되었는지 여부 등은 국과수 최종 감정서를 회신받은 뒤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