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안산그리너스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자진사퇴

  • 등록 2022-07-08 오후 4:21:06

    수정 2022-07-08 오후 4:21:06

조민국 안산그리너스FC 감독. 사진=안산그리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 조민국(59)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산그리너스 구단은 8일 “조민국 감독이 지난 2일 안양전 종료 후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구단은 협의 끝에 7일 조민국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민국 감독은 계속된 성적 부진과 악화된 여론에 고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그리너스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3승 8무 12패 승점 17로 11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조민국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25일 안산 감독에 부임한 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인 선수 발굴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의 젊은 팀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등 팀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조민국 감독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고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안산그리너스FC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안산그리너스는 “조민국 감독의 사퇴에 따라 2022시즌 잔여 경기는 임종헌 코치 대행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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