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에 美 "위협 되진 않아" 日 "결코 용납 못해"

미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 안되지만 역내 불안정성 키워"
일 "국제사회 평화·안전 위협…결단코 용납 안한다"
  • 등록 2022-10-01 오전 10:11:58

    수정 2022-10-01 오전 10:11: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1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과 일본 등 관련국들은 즉각 규탄의 뜻을 밝혔다. 다만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1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장면. (사진= 연합뉴스)


미국은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력과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은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집요하고 일방적인 도발이었다. 일본과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부터 7시 3분쯤까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최근 일주일 새 네 번째이며, 지난 29일에 이후 이틀만이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30여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모두 최고 고도 50㎞로 350∼40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동해 공해상에서 있었던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및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무력 시위로 분석된다. 한편에선 우리 ‘국군기념일’을 겨냥한 도발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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