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영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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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있던 한 차량에서 송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970년생인 고 송영규는 서울시립뮤지컬단 출신으로 지난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뮤지컬 ‘한’, ‘레 미제라블’, ‘안중근’, ‘어린 왕자’, ‘지킬 앤 하이드’, ‘갈매기’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공공의 적2’, ‘부러진 화살’, ‘소원’, ‘끝까지 간다’, ‘극한직업’, ‘야구소녀’, ‘공기살인’, ‘행복의 나라’,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 ‘수상한 가족’, ‘즐거운 나의 집’, ‘구가의 서’, ‘미생’, ‘응답하라 1988’, ‘보이스’, ‘검법남녀’,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구미호뎐’, ‘수리남’, ‘카지노’, ‘옥씨부인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에서 강력반 최형사 역으로 출연해 류승룡, 이하늬 등과 호흡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드라마 SBS ‘트라이’와 ENA ‘아이쇼핑’에 출연했으나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출연 중인 드라마 SBS ‘트라이’와 ENA ‘아이쇼핑’ 측은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영규는 6월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6월 말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용인시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