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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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KIA 투수 한기주가 본격적인 실전 투구에 돌입했다.
한기주는 지난 24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송원대와 3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1개도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투구수는 5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점검을 마쳤다.
한기주가 실전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24일 SK와 한국시리즈 7차전 이후 10개월만이다. 한기주는 이후 수술을 결정했고 지난해 11월 20일 미국 LA조브클리닉센터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술과 골편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한기주는 “80%의 힘으로 피칭을 했다. 통증도 없고 정상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 비록 아마추어와 경기였지만 오랜만에 마운드에 서니 많이 설레고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투구수를 늘려가 정상적인 피칭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지난 5월부터 캐치볼을 시작했으며 20m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 왔다. 현재는 완벽하게 피칭이 가능한 상태다.
28일 대불대와 3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약 70여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며 몸 상태를 체크해 내달 1일 또는 5일께 3군 또는 2군 경기에 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