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측 "2년 전에 만든 곡인데…" 표절 의혹에 당혹

  • 등록 2010-08-31 오후 9:22:04

    수정 2010-08-31 오후 9:22:04

▲ 시크릿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시크릿 측이 표절 논란과 관련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시크릿의 데뷔 싱글에 수록된 `3년6개월`이 2008년 12월에 발표된 가수 예한의 `나쁜여자`를 표절했다는 것.

이에 대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곡은 원래 언터처블(TS엔터테인먼트 소속)에게 주려고 했던 곡으로 2008년 11월에 완성됐다. 당시 곡의 느낌이 너무 여성스러워 언터처블의 음반에 사용하지 않았다가 시크릿을 준비하면서 데뷔 싱글에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한이 TS엔터테인먼트 앞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그런 중요한 우편물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회사도 기사를 보고서야 표절 의혹에 대해 알게 됐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표절 논란과 관련해 회사와 `3년6개월`의 작곡가인 강지원, 그리고 표절을 주장하고 있는 예한이 함께 만나 얘기해보는 게 우선인 것 같다. 그 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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