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허각 "'슈퍼스타 게이'? 알고 있어…하하하"

'슈퍼스타K2' 톱 4 존박-허각 뜨거운 우정 '화제'
  • 등록 2010-10-05 오후 3:09:45

    수정 2010-10-05 오후 3:10:44

▲ '슈퍼스타K2' 존박과 허각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지원자인 존박과 허각이 "우리 둘을 가리켜 '슈퍼스타 게이(Gay)'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웃었다. '슈퍼스타 게이'는 존박·허각의 남다른 끈끈한 우정에 게이 코드를 삽입, 프로그램 이름인 '슈퍼스타K'를 패러디한 이름이다.

존박은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재미있긴하다"며 "형(허각)이랑 나는 '슈퍼위크' 때 떨어지기도 하고 붙기도 해 정이 많이 들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허각은 아예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 여러 조건이 많이 다른데 음악 하나로 서로 친구가 됐다"는 말을 당연하다는 듯이 했다.

'슈퍼스타K2' 본선 무대에 진출한 허각과 존박은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남다른 우정을 선보여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두 사람은 어느 한 명이 미션에서 떨어지거나 올라갈 때 서로 뜨거운 포옹(?)을 하고 따뜻한 말로 상대방을 챙겨 시청자는 이 둘을 '허박 라인'이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였다.
▲ 존박과 허각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속 태섭-경수 커플 등 동성애가 대중문화 수면 위로 떠올라서일까. 네티즌도 '허박라인'에 동성애 코드를 넣어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므흣하게' 바라봤다. 두 사람이 따뜻한 포옹을 하고 서로 환하게 웃는 장면만을 캡처해 동성애 코드를 부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각은 현재 아쉽게도(?) 여자 친구가 있다. 허각의 여자 친구 김다희 씨는 본선 무대마다 현장을 찾아 방청객석에서 허각을 응원했다. 허각은 이에 "여자 친구를 보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슈퍼스타K2'가 언젠가는 끝나니 크게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둘이 있을 때면 최고로 잘해준다"는 말로 여자 친구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 '슈퍼스타K2' 본선 3라운드를 통과한 존박과 허각은 장재인·강승윤과 함께 오는 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네 번째 무대에서 톱 3 진출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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