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A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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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파이어볼러 양현종이 1군 경기에 뛰지 못하는 심경을 토로했다.
양현종은 오는 7일 밤 11시 KBS N Sports에서 방송되는 야구프로그램 '덕아웃' 5회 '나는 타이거즈다' 편에 출연해 성적 부진 및 부상에 따른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양현종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특히 팀 성적이 부진한 상황이었기에 부담감 역시 말로 못할 정도로 컸다.
양현종은 "2군에 머무르면서 1군 경기를 보며 팀에 미안했고, 나 스스로에게도 화가 났다"라며 "내가 만약 1군에 복귀해도 팬들이 나를 반겨줄 지에 대한 불안감도 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시작은 늦었지만, 1군 선발로 복귀한다면 운동도 열심히 해서 선발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세 자릿수 이닝을 던지고 싶다"라며 "선발진에서 석민이형과 재응이형을 받쳐줄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