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뉴욕진출 '구호', 2020년 2000억원 브랜드 키우겠다"

뉴욕 패션쇼에서 2017 S/S 론칭 프레젠테이션
현지 주요 바이어 대상으로 세일즈 진행
뉴욕 필두로 유럽·홍콩·중국 등 해외 진출
  • 등록 2016-09-18 오전 10:02:00

    수정 2016-09-18 오전 10:05:4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패션과 예술의 거리 소호(Soho)에서 구호의 2017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 출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욕 패션쇼는 뉴욕·런던·밀라노·파리에서 펼쳐지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패션위크에서 열린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의 론칭 프레젠테이션에서 김현정(가운데) 수석디자이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이날 행사에는 미국 ‘니만 마커스’, 프랑스 ‘봉 마르쉐’, 영국 ‘하비 니콜스’, 캐나다 ‘홀트 렌프루’, 홍콩 ‘레인 크로포드’ 등 글로벌 주요 백화점의 바이어·패션디렉터를 비롯해 CNN 전 앵커인 앨리나 조 등 유명 인사, 현지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주요 백화점 여성복 1위를 지키고 있는 구호는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니멀리즘(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을 극대화한 ‘구호 스타일’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선구적인 브랜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번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2020년에는 매출 2000억원을 달성, 글로벌 여성복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구호 론칭 프레젠테이션 이후 23일까지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와 프레스를 초청해 세계 패션 시장에 구호를 소개하기로 했다.

구호는 브랜드의 특징인 미니멀리즘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미국 컨템포러리(Contemporary·현대적 스타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2017 S/S 시즌을 겨냥해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서커스(Circus)에서 영감을 받아 텐트, 광대, 풍선 등의 특징을 토대로 아이템별로 포인트를 줘 디자인했다.

윤정희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사업부장은 “구호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콘셉트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뉴욕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뉴욕을 시작으로 유럽, 중국, 홍콩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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