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뜻" 대한애국당 새 당명, 공화당 아닌 우리공화당인 이유

  • 등록 2019-06-26 오전 7:56:56

    수정 2019-06-26 오전 7:56: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한애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의견을 반영해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교체했다.

조원진 의원 등 친박세력이 규합해 만든 대한애국당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변경했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교감을 강조하며 “‘우리공화당’이라는 당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정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도 당명 변경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재창당 과정 등이 박 전 대통령과의 교감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화당은 자유주의 정치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에서 보수주의 정당의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방 후 이범석 등 우파 세력이 처음 공화당을 만들었고, 1963년에는 박 전 대통령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장기집권을 시작했다.

대한애국당이 공화당 이름을 쓰는 것 역시 이를 의식한 것이 다분해 보인다. 당초 신공화당으로 당명 등록을 시도했으나, 박 전 대통령 여동생 박근령씨 남편 신동욱씨가 만든 공화당이 이미 등록돼 중앙선관위에서 당명 개정허가를 해줄 수 없다는 응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러 이름을 두고 논의하다 최종적으로 우리공화당이라는 이름이 채택됐다. 다만 우리공화당이라는 이름을 쓰더라도 공화당이라는 약칭은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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