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마지막 해' 추신수 "내년에도 텍사스서 뛰고 싶어"

  • 등록 2020-02-18 오후 12:15:59

    수정 2020-02-18 오후 12:15:5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끝나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8)이 다음 시즌에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은 더 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그 팀은 텍사스가 되길 희망한다”며 “텍사스가 파산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와 재계약한다면 많은 연봉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추신수는 2013시즌이 끝난 뒤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3000만달러 조건으로 장기계약을 맺었다. 올시즌은 계약 마지막 해다. 올해 연봉은 2100만달러에 이른다.

1982년 7월 13일생으로 만 38세인 추신수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7번째로 나이가 많다. 하지만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시즌 연속 146경기 이상 뛰었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6시즌 동안 통산 출루율은 3할6푼5리에 이른다.

만 37세였던 지난 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4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의 기량에 대해선 현지언론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텍사스의 톱타자로서 추신수는 여전히 최고의 옵션”이라며 “내년 시즌에도 그를 대체할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나는 추신수를 정말로 높게 평가한다”며 “추신수가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체력적으로 여전히 많은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생산적인 시즌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가 신수와 재계약 시도를 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지속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고,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뛸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내 등 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건 무척 특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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