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일본 라인과 소프트뱅크 통합에 따라 일본 등 해외 언택트(비대면) 플랫폼 성장이 기대된다”며 “라인의 시가총액은 아직 카카오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내년 지분법 인식으로 주당순이익(EPS)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불결제와 단기대출, 금융상품 판매 등 네이버 파이낸셜 금융사업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네이버 웹툰의 국내·외 고성장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네이버를 추천했다. SK증권은 “최근 정부가 종합 지급 결제 사업자에 예금과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금융 서비스를 허용했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이 분사 이래 처음으로 금융 사업 전략을 공표, 테크핀과 마이 데이터 사업에 침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5세대 이동통신(5G)등 스마트폰 관련 종목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를 추천하며 “미들엔드 스마트폰 판매 강화로 3분기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2분기 대비 28%가량 늘어날 전망”이라며 “또 중국 화웨이 위상 약화는 삼성전자의 영향력 확대 기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충족했다”며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은 5G 폰 출하량 추정치가 상승해 전반적인 부품 수요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011070)은 10년 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개선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추천됐다. 하나금투는 “케이팝 글로벌화에 따른 음반 판매 확대로 향후 산업 성장 전망된다”며 “오는 7일 트레저12, 10월에는 블랙핑크 컴백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