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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밝혀지는 우즈의 사고 원인..'졸음운전' 가능성 커

미국 언론 "우즈가 사고 당시 졸았을 가능" 제기
"오른 다리 심하게 다친 건 브레이크 밟았다는 증거" "휘어진 도로에서 직진 사고는 전형적인 졸음운전"
  • 등록 2021-03-02 오전 11:57:26

    수정 2021-03-02 오전 11:57:26

경찰관들이 타이거 우즈가 타고 가다 전복 사고로 부서진 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타고 가다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USA투데이와 폭스뉴스 등은 2일(한국시간)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사고 당시 졸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하다가 길 아래 낭떠러지로 구르는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 뼈가 부서지고 살을 찢고 나오는 심각한 부상으로 회복에만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고 처음으로 졸음운전을 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나왔다.

우즈는 사고가 나기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주최자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대회 주최자는 선수를 지원하며 경기를 관전하고 틈틈이 후원사를 만나야 하는 등 대회 기간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또 우즈는 대회가 끝난 뒤엔 한 매체와 영상 촬영을 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 아랫부분의 뼈가 부서졌다.

이는 충격 순간에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음을 나타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즈가 브레이크를 너무 늦게 밟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사고 현장을 직접 조사했다는 법원 감정인 조너선 체르니는 “우즈가 마치 의식이 없거나, 의학적 고통을 받았거나, 잠이 든 것처럼 도로를 빠져나갔고 그때까지 깨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 시점에 브레이크가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휘어진 도로에서 차량이 직진한 것은 졸음운전의 전형적인 경우와 같다”고 말했다. 또 “사고를 피하려고 핸들을 움직인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현장에는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타이거 자국인 스키드 마크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재구성 전문가 펠릭스 리는 우즈가 몰았던 차량에는 잠금 방지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었다며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았더라도 반드시 타이어 자국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한 뒤 “속도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부주의’ 한 운전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고를 조사한 국립생체역학연구소의 라미 하시시 역시 우즈가 사고 발생 시 매우 지연된 반응을 보였다며 “우즈가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 정도로 미뤄 제한 속도인 시속 45마일(약 73㎞) 이상으로 과속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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