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오른 3만2943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단 3.7% 이상 하락한 금액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2000달러로 전날보다 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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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3800만원대를 유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 상승한 3888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빗썸에서는 3885만6000원으로 0.3% 올랐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 초반에서 계속 횡보하며 변동성이 줄어들자 거래량도 급감했다. 앞서 암호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송의 지난 6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디지털 화폐가 생긴다면 스테이블코인도, 암호화폐도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이것이 디지털 화폐에 찬성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준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면, 민간 암호화폐 등의 필요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