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태우 전 대통령 노제, 연희동 자택서 간소하게 치러

30일 서울대병원 빈소서 연희동 자택으로
오전 11시 올림픽공원에서 영결식 거행
  • 등록 2021-10-30 오전 10:59:32

    수정 2021-10-30 오전 10:59:3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노제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정이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출발한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는 9시 18분께 연희동 사저에 도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맏손주인 노재헌 변호사의 아들 장호씨가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에서 내렸다. 노 변호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유족들도 차량에서 내렸다.

집안에선 부인 김옥숙 여사가 남편을 맞았다.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약 5분간 천천히 집안을 돌았다. 고인의 유언대로 노제는 25분여 만에 간소하게 끝났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거행된다. 고인이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을 기념한 장소다.

유족 등은 영결식이 끝난 뒤 오후 1시 30분께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한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됐다가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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