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4번째 우승 노리는 양희영, 이정은과 1R 3타 차 공동 11위 ‘시동’

  • 등록 2022-03-10 오후 5:07:39

    수정 2022-03-10 오후 5:07:39

양희영(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태국에서 강한 양희영(33)이 이정은(26)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1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정은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린 양희영은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양희영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혼다 LPGA 타일랜드의 강자다. 최근 6년간 열린 대회에서 양희영이 3차례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다.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번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올해 통산 4번째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그는 4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10번홀부터 시작된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7)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공동 4위로 마무리한 이정은은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로 양희영과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27)이 공동 17위(5언더파 67타), 전인지(28), 이정은(34)이 공동 23위(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효주(27)와 유소연(32)이 공동 34위(3언더파 69타)다.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호주 동포 오수현과 하타오카 나사(일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오버파 74타로 출전 선수 67명 중 공동 63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아타야 티띠쿨이 공동 42위(2언더파 70타), 메이저 퀸 패티 타와타나낏(이상 태국)이 공동 50위(1언더파 71타)에 머무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인 태국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는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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