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북 청주 도심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소동이 빚어졌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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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청주시 내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멧돼지 3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멧돼지 1마리는 전문 엽사에 의해 아파트 근처 초등학교에서 오전 8시 15분께 사살됐고, 경찰과 소방 등은 나머지 2마리가 인근 야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멧돼지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시청은 이날 멧돼지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오전 9시3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청원구 율량초등학교에서 주중초등학교 방향에 멧돼지가 출몰해 포획 활동 중”이라면서 “인근 시민은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알렸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청주시는 멧돼지 사체를 인계받아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