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은혁 "보아와 어색? 공연 초대했지만…"

  • 등록 2010-08-15 오후 4:30:49

    수정 2010-08-26 오전 10:47:28

▲ 은혁(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보아 씨와 친해지려고 노력 중이예요. 멤버들과 같이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겠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같은 소속사 선배가수 보아와의 어색한 관계에 대해 쑥스러워하며 이같이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15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3`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변에서 하도 (보아와)어색하다고 많이 해서 더 어색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공연에 용기내서 초대를 했는데 스케줄이 있다면서 거절하더라"고 말해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에 대한 당찬 각오도 전했다.
 
 리더 이특은 "지난 콘서트보다는 좀 더 세련되고 화려해졌다. 오프닝부터 화이트 의상으로 변신을 시도했다"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는 와이어 장치 등 특수 무대장치는 물론 3D 특수 영상 장비, 유리 무대 등을 이용해 지난 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되고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멤버 신동도 "이전 콘서트보다 멤버 참여도가 높다"며 "개인기 준비는 물론 무대 동선, 무대 연출까지 모두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동원됐다"고 말해 이번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콘서트장 주변에는 수많은 해외 팬들이 찾은 것은 물론 기자간담회에도 태국,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나라에서 취재진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슈퍼주니어는 해외 팬들이 상당히 많이 왔는데 인기를 실감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많이 느끼고 있다. 라디오 현장 공개를 해도 일본, 태국 팬들이 참 많이 오셔서 호응을 해주는 걸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또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팬들이 있는 것을 보면 슈퍼주니어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구나 하는 것이 느껴져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멤버 시원은 "홍콩 배우 유덕화가 이번 콘서트 개최를 많이 축하해 줬다"며 "빨리 홍콩에서 공연을 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방콕,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총 16회에 걸쳐 아시아 투어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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