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교복? 말만 안하면 고등학생 같아"

  • 등록 2012-06-18 오후 4:18:04

    수정 2012-06-18 오후 4:18:04

▲ 정유미(왼쪽)와 이진욱(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정유미가 교복신을 촬영한 데 대해 "말만 안 하면 고등학생 같다"고 말했다. 자랑이 아니었다. 정유미는 "웃으면 주름이 생기더라"라고 자책(?)했다.

정유미는 18일 서울 신상동 청담 씨네시티 CGV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교복이 잘 어울린다고 스스로 생각해 촬영 전에 무척 신났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나 이내 "말을 하거나 표정을 지으면 서른 세살 같더라(정유미의 극중 캐릭터 나이)"라며 "그래도 재미 있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유미와 호흡을 맞춘 이진욱도 교복을 입었다. 이진욱은 정유미보다 두 살 연상이다.

이진욱은 "쑥스러움이 많아서 힘들었다"며 "교복을 입고 그 나이대 느낌을 살릴려고 연기한다는 게 쑥스럽더라"고 말했다. 물리적인 고충도 있었다. 이진욱은 "제가 수염도 많다. 아무리 깎아도 깔끔해지지 않는다"며 "민망하긴 했어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30대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정유미는 12년 동안 5번의 연애와 실패 이후에도 여전히 오랜 남자친구에게 설렘을 갖고 있는 주열매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시나리오 작가 윤석현 역을 맡았다. 주열매와 연인인 듯 남매인 듯 지내면서 끝내 사랑은 아니라고 부정하는 인물이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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