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남녀 대학생 6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방학 계획’ 설문조사를 3일 발표했다. ‘올해 여름방학에 알바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69.0%가 ‘알바를 할 것’이라 답했다.
올 여름방학에 하고 싶은 알바 1위는 ‘사무보조’로 응답률 52.2%였다. 이어 백화점이나 점포 등의 ‘판매서비스(36.0%)’와 편의점이나 PC방 등의 ‘매장관리(34.3%)’를 꼽은 대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모두 냉방이 잘 되는 시원한 실내에서 일하는 알바 직무다.
반면, 여름에 채용 수요가 증가하는 물놀이장 안전요원 등의 계절 알바를 하고 싶다는 대학생은 응답률 5.1%로 소수에 그쳤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는 학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학 1~2학년인 저학년 중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 알바를 하려고 한다는 응답자가 2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비 마련(27.9%)이나 △등록금 마련(25.0%) 순이었다.
대학 3~4학년인 고학년 중에는 ‘생활비를 벌기위해’ 알바를 하려고 한다는 응답자가 56.2%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을 위해 직무경험을 만들기 위해(22.9%)’ 알바를 했다.
한편 응답자의 53.6%가 ‘올 여름방학에 학원에 다닐 것’이라고 했다. 토익, 토스, 오픽 등의 ‘영어학원’을 다닐 것이라는 응답자가 60.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전공자격증 취득 준비(31.6%)나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학원(25.4%)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대학생들이 학원을 다니려는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 될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79.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