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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조성환 “도민호 덕에 가수 됐는데…가슴 아파”(인터뷰)

  • 등록 2017-10-30 오후 2:54:23

    수정 2017-10-30 오후 2:54:23

조성환·도민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육각수 원년멤버 도민호(본명 도중운) 46세 일기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한 멤버 조성환이 “허망하다”고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환은 30일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어제(29일) 중운이 형을 만났다. 가기 전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위태로운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운이 형 어머니께서 저를 보고 오열하시면서 금주를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만난 후 2시간 있다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만감이 교차했다. 가족들은 그래도 중운이가 가기 전에 성환이를 보고 가서 다행이다고 말씀해주셨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가족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는 그는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했다.

고인에 대해 조성환은 “중운이 형 덕분에 가수가 될 수 있었다. 중운이 형은 음악적 열정이 뛰어난 사람이었다”며 “투병 중에도 문자로 ‘성환아 힘내라. 형이 응원한다’면서 동생을 챙긴 마음이 큰 형이었다. 언젠가 형이 병세가 나아지면 한, 두 번 정도 함께 무대에 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가버려 허망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도민호와 조성환은 1996년 육각수 1집 앨범 ‘다시’로 데뷔했다. 육각수는 정식 앨범을 내기 전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막혀’라는 곡으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했고, 그해 방송사 가요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도민호는 육각수 활동을 멈추고 프로듀서로 전향, 컨츄리꼬꼬의 ‘일심’ ‘김미김미’ 등 앨범의 프로듀싱 했다. 지난 2015년 추석 특집 예능 ‘어게인’에 출연, 오랜만의 대중 앞에 서 눈길을 끌었다.

도민호는 30일 오랜 투병 중에 간경화까지 겹쳐 운명했다. 빈소는 도봉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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