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닌텐도, 잘 나가는 ‘스위치’에 모바일도 좋다

닌텐도 '스위치' 견조한 판매 이어가는 중
'마리오 카트 투어' 모바일 버전의 성과도 본격화
  • 등록 2020-01-25 오전 9:00:00

    수정 2020-01-25 오전 9:0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콘솔 게임기 ‘스위치’의 인기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닌텐도가 ‘스위치’ 고가형 모델의 성장뿐만 아니라 모바일 부문에서까지 서서히 성과를 보여줌에 따라 주가 역시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닌텐도에 대해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에 힘입어 ‘스위치’의 저가형 모델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비롯한 ‘스위치’ 시리즈의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위치’는 ‘New 닌텐도 3DS’의 후속으로 출시된 콘솔 게임기로 2017년 처음 출시됐다. 거치형 콘솔 게임기지만 휴대까지 가능해 편리성을 강조했다. ‘스위치 라이트’는 기존 ‘스위치’에서 가정용 기능을 뺀 저가형 모델로 2019년 출시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닌텐도의 판매량 데이터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 10~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성장한 1079만여대를 팔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점유율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은 올해 연말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여 ‘스위치’의 콘솔 시장 점유율은 올해 3분기까지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영역 역시 최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 투어’ 모바일 버전은 출시 첫 날 2000만건에 달하는 다운로드와 10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출시 후 연말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1억4000만 다운로드, 75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견조한 기기 판매에 모바일 부문 역시 힘을 더하는 만큼 닌텐도의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주가를 보면 지난해 10월 3만7000엔 수준까지 떨어졌던 것이 오름세를 보이며 현재는 4만3000엔대까지 올라온 상태다. 여기에 ‘스위치’의 고가 모델 출시가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및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황 연구원은 “저가형 모델의 출시에 따라 평균단가 하락 등으로 매출액 하락이 예상되지만, ‘스위치’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과에 따라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주가 역시 고가 버전의 ‘스위치’가 출시된다면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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