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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기아자동차의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성적이 좋지 않을 때 팬을 자처해온 한 기획사 대표는 “기아는 카니발 빼고 다 별로”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 만큼 카니발은 연예기획사들이 사랑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많은 연예기획사들이 연예인들의 스케줄 용으로 카니발을 운용한다. 대한민국에서 카니발이 인기를 끄는데 연예계가 적잖이 기여를 했다. ‘연예인들이 타는 차’라는 인식도 생겼기 때문이다.
“장거리·스케줄에 최적”
더구나 연예인들은 행사 무대에 서는 가수들, 연기를 하는 배우들 모두 장거리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일들이 부지기수다. 행사 장소가 서울에서 먼 지방인 경우도 적지 않고 드라마나 영화도 촬영지가 지방일 때가 많다. 탑승자가 많을 때 좁은 공간에서 장거리 이동을 하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특히 카니발은 9인승 이상인 경우 최소 6명이 타면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도로 정체시 버스전용차료는 원활하게 소통되는 일이 많은 만큼 촌각을 다투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연예인들에게 적합하다.
톱스타급 연예인들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밴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차량이 고가인 데다 크기가 커 골목길 주행, 주차장 이용 등에서 카니발이 더 효율적이라고 기획사 관계자들은 설명했다.